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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체육회(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 |
(서울=포커스뉴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작업인 통합체육회 출범이 순조로운 흐름을 찾았다.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은 물론 안양옥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11명이 모두 참석했다. 대한체육회측 인사가 대거 불참해 파행으로 끝난 지난달 1차 발기인대회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1차 발기인대회 파행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가 수차례 의견 조율을 거친 결과다. 그 기간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안양옥 통합준비위원회 위원장 등은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찾아 의견을 구하는 등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통합작업을 마치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다. 그 결과 통합체육회 작업을 오는 27일까지 완료시키겠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제19차 통합준비위원회의와 겸한 발기인대회에서 대한체육회 정관이 채택되며 본격적인 통합작업의 초석을 다졌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이 통합되는 대한체육회 공동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사진도 22명이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새 회장과 이사진이 선임될 때까지다. 통합된 대한체육회는 오는 10월31일 선거를 통해 새 회장을 뽑는다. 이후 이사진이 구성된다.
김정행 공동회장은 "IOC와 오해를 직접 풀기 위해 스위스로 갔던 것이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모두 상생 보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영중 공동회장도 "한국 체육계에서 중대한 몫을 할 수 있게 돼 가슴벅차다.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두 단체가 더이상 잡음없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양측 수장이 멋진 팀워크를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축사했다.
정관 채택과 공동회장, 이사진이 선임되면서 통합되는 대한체육회는 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 전격 출범하게 된다.(서울=포커스뉴스)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앤리조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에서 김정행(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대한체육회장, 안양옥 통합준비위원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3.07 조종원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앤리조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에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3.07 조종원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앤리조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에서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3.07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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