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메일의 창시자이자 기호 '@'를 선택한 미국 프로그래머 레이몬드 톰린슨이 별세했다. 향년 74세.
미국 CNN 등 외신은 톰린슨의 직원이 그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면서 6일(현지시간) 별세 소식을 보도했다.
톰린슨은 1971년 현대의 이메일(전자우편)을 개발했다. 그는 3.5m 떨어진 곳에 있는 컴퓨터로 메시지를 보내는 데 성공했다. 그가 이메일을 개발하기 이전엔 오직 제한적 네트워크 안에서만 전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다.
최초의 이메일은 아파넷(ARPANET)을 이용해 보내졌다. 아파넷은 미국 국방부가 연구·국방 기관 등에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발한 네트워크로, 현재 인터넷의 시초에 해당한다.
한편 톰린슨은 사용자 아이디와 수신자 주소를 구분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호 '@(at)'을 사용했다.
톰린슨은 1941년 뉴욕 암스테르담에서 출생했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67년 미국 정부의 아파넷 개발 프로젝트에서 중심 역할을 한 BBN(Bolt, Beranek and Newman)에 입사했다.이메일의 창시자이자 기호 '@'를 선택한 미국 프로그래머 레이몬드 톰린슨이 별세했다. 향년 74세.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사진캡처=Gmai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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