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레이건 여사 별세…故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부인

편집부 / 2016-03-07 07:25:30
6일 오전, 로스앤젤레스 자택서 별세…향년 94세

(서울=포커스뉴스) 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중국 신화통신은 레이건 전 영부인이 6일(현지시간) 오전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레이건 도서관 측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레이건 전 영부인이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레이건 전 영부인의 장지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 있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묘소 옆에 마련될 예정이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6월 타계했다.

성명은 "장례식이 거행되기 전, 일반 조문객들은 레이건 도서관을 찾아 조의를 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레이건 전 영부인이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레이건 전 영부인은 레이건 전 대통령을 먼저 떠나보낸 뒤, 알츠하이머를 앓는 많은 미국인들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됐다"면서 "대변자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아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삶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94년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은 바 있다.

뉴욕 출생의 레이건 전 영부인은 1940~1950년 할리우드에서 영화 배우로 활동했다. 레이건 부부는 1952년 결혼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레이건 전 영부인이 그의 사치스러운 생활로 유명했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이자 논란이 있는 퍼스트레이디라고 보도했다.

레이건 전 영부인은 백악관에서 지내는 동안 '아니라고 말하라(Just say no)'라는 마약 퇴치 캠페인을 주도했다.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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