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아파트도 프리미엄 시대

편집부 / 2016-03-07 07:00:05

(서울=포커스뉴스) 비로열층으로 여겨졌던 저층 아파트가 최근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저층 아파트는 고층으로 이동이 불편한 고령의 수요자들과 어린 아이를 키워 층간 소음에 대한 염려가 큰 학부모 층에게 유리하다. 또 최근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는 저층 가구에만 텃밭이나 화단을 제공하거나 테라스나 천장고를 높게 설계하기도 한다.

또 기준층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료 등의 금융혜택과 특별혜택을 제공하기도 해 만족도를 더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된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는 1층 일부 가구에 테라스와 복층 구조 등 특화 설계를 선보여 계약 나흘만에 완판되고 현재 2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왕십리 센트라스'는 정당계약 기간 내 46가구의 1층 가구가 모두 완판되는 등의 저력을 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저층에 특별혜택을 주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계약 시 이를 잘 살펴보고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현재 저층 가구 계약자에게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정액제 이외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대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동, 전용 59~84㎡ 총 963가구로 건설된다.

SG건설이 3월 강원 원주 단계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B-1블록에 선보이는 '봉화산 벨라시티 2차'는 1층 일부 가구에 복층공간을 도입한 저층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여기에 남향위주의 판상형 설계와 원주 최초로 발코니 서비스면적을 46㎡이상 제공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150㎡, 총 839가구의 중소형 단지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3월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저층부 43가구는 최대 71㎡의 테라스공간이 제공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76~122㎡, 573가구로 지어진다.

한화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일부 동의 1층에 위치한 전용 120㎡ 11가구는 복층 구조의 평면이 제공된다. 이는 단지의 높이 차이를 이용한 것으로 필로티의 일부를 하부층으로 특화한 구조다.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20㎡, 639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경기 동탄2신도시 A90블록에 분양중인 '동탄자이파밀리에'는 1층 일부 가구에 테라스정원과 지하 하부 다락공간을 제공해 차별화를 꾀했다.분양가는 전용 51㎡을 기준으로 1층이 1억원후반대, 5층 이상이 2억원대로 저층일수록 저렴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5층~20층, 11개동, 전용면적 51~84㎡, 총 1067가구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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