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승' 프로배구 최다연승 기록 다시 쓴 현대캐피탈

편집부 / 2016-03-06 15:46:32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삼성화재가 보유한 17연승 기록 넘어서
△ 현대캐피탈문성민오레올파이팅0209.jpg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다 18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7)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18연승을 달리며 프로배구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은 삼성화재가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에 걸쳐 기록한 17연승이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연승 기록을 위해 거침없이 질주했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새 역사 주인공이 됐다.

1위 현대캐피탈과 꼴찌 우리카드의 경기는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현대캐피탈은 연승 기록에 대한 목표가 확실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듯 활발함이 떨어졌다.

현대캐피탈의 연승 이유가 그대로 드러났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올리며 공격 다양성을 선보였다. 현대캐피탈의 장점인 '높이'도 위력적이었다. 외국인선수 오레올과 문성민이 나란히 1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송준호(8득점) 최민소(7득점) 신영석(6득점) 등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문성민이 블로킹으로만 5득점한 가운데 최민호와 신영석도 각각 블로킹 3득점으로 우리카드의 공격을 봉쇄했다. 이들의 활약에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13-6으로 우리카드에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알렉산더가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우리카드는 5연패에 빠지며 7승29패(승점 21)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6일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역대 프로배구 최다인 18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지난달 9일 열린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전에서 현대캐피탈 오레올과 문성민이 득점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프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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