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환율전망]G2리스크 일부 완화…원·달러 1200원대 지지 여부

편집부 / 2016-03-06 13:50:27
중국 13차 5개년 계획 및 성장률, 재정적자 등 제시<br />
미국 고용지표 발표…개선 불구 6월 금리 인상 우세
△ [그래픽] 환율_달러 급감 하락 하락세 내림세 미국 추이 폭락

(서울=포커스뉴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전주 대비 무려 34.8원(2.81%) 하락하는 등 환율 변동폭이 컸던 가운데 이번주(3월 7~11일)에는 이 폭이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 및 중국 경제에 대한 일부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평이 지배적이라 원화 가치는 전주 마감가(1203.4원)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3일과 5일 양회를 진행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13차 5개년 경제 계획 및 성장률, GDP 대비 재정적자 등을 제시했다. 중국은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수출입 목표 제시치를 내려잡았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목표치 연 7.0%에 비해 다소 하락한 연 6.5~7.0%, 수출입 목표는 작년 6.0%를 제시했으나 올해는 '안정적 상태 회복'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시장에선 하향 조정된 중국 목표치에 대해 다소 중립적인 의견을 내놓는 상태다. 중국이 경제 개선 속도 둔화를 인정했지만 경제부양정책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대회서 총통화증가율 12.0 %에서 13.0%로 상향 조정했으며,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2.3%에서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목표 재정적자 규모는 1조6200억위안에서 2조2000억위안으로 늘어난다.

중국 경제계획에 대한 큰 그림이 나온 상태라 7~8일 나오는 중국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원화 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자본유출 규모를 추측할 수 있는 2월 외환보유고에는 다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중국 2월 외환보유고 시장 예상치는 3조1915억달러다.

오는 8일에는 중국 2월 수출입이 발표될 예정이다. 2월 수출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14.5%, 수입은 -10.1%다.

또 미국 고용지표도 발표 이후 3월 금리 인상 기대감도 줄어든 상태라 원화 가치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4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19만5000명)를 상회, 실업률은 4.9%로 전월과 동일했다.

고용자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당 평균임금이 떨어지는 등 경기 회복세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금리 동결론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시간 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감소했다. 이는 2014년 12월(-0.3%)이후 처음 하락했다. 시간 당 평균임금은 매월 12일 이후부터 고용지표 발표 전 월요일(휴일제외)까지 지급된 임금의 총액을 근로 시간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다만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정책 기대감 등이 원화 가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2016.02.29 이희정 기자 중국 전인대서 제시한 13차 5개년 계획 및 성장률 목표치. <자료제공=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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