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LG CNS 등 공공·민간기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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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 긴 귀경길 |
(서울=포커스뉴스) 아세안 국가의 대도심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기반 시설 개선을 위해 한국의 교통카드, 하이패스 등 지능형교통시스템 수출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수출 순회 설명회(로드쇼)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LG CNS 등 공공·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순회 설명회는 사전에 양국의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한국의 지능형교통시스템 정책 및 기술 발표, 1대1 비즈니스 미팅, 발주처 인사면담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발주처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에서는 한국 지능형교통시스템에 대한 홍보, 수주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 양국 간 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빠른 도시화로 인한 극심한 도심 체증으로 지능형교통시스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순회 설명회에서 맞춤형 전략을 통해 한국 지능형교통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교통관리를 위한 교통센터 구축, 고속도로 개선을 위한 지능형교통시스템 단계별 계획(로드맵) 수립 및 전자통행료지불시스템(하이패스) 도입을 계획 중이다.
이러한 지능형교통시스템 대부분이 한국이 세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한 분야로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역시 열악한 교통 인프라와 마닐라 등 대도시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일부 사업의 경우 한국 기업이 이미 참여해 경험을 쌓아왔다.
필리핀에서는 대중교통개선을 위해 교통카드, 센터구축, 간선급행버스(BRT) 사업이 추진 중이며, 특히 교통센터의 경우 한국의 센터를 벤치마킹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에, 한국 기술의 우수성과 구체적 적용 사례를 홍보하면 앞으로 발주 예정인 사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순회설명회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주요 발주처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초청연수를 개최하고 있다”며 “한국의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을 홍보하는 등 동남아 수출활로 개척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성남=포커스뉴스) 경기 성남 분당구 궁내동 서울톨게이트로 들어서고 있다. 2016.02.09 김인철 기자 yatoya@foc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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