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콘서트’ 혜리 “오열신 전 류준열에게 ‘선생님’이라 불렀다” 왜?

편집부 / 2016-03-05 17:20:16
명장면으로 ‘서러움 폭발 감정신’ 꼽으며 비하인드 에피소드 공개
△ 배우 혜리 인터뷰

(서울=포커스뉴스)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 혜리가 ‘응답하라 1988’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혜리는 5일 오후 4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콘서트'에서 ‘둘째의 서러움을 폭발시킨 감정 신’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아직도 이 대사를 하라고 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 외웠다”고 그 장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일일 MC 최성원은 “맞다. 1회 촬영부터 이 장면만 연습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당시 그 장면 시나리오를 보고 한 3시간 반은 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혜리가 한 번에 그 장면을 끝내버렸다”며 “놀라웠다. 모든 방향 촬영을 한 번에 끝내서 감독에 인색한 감독님도 ‘잘했다’고 칭찬을 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성보라 역의 류혜영은 “극에서는 언니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나도 동생이다. 언니가 있어서 인지 혜리의 연기에 너무 이입이 돼 울었다”고 혜리의 연기를 칭찬했다.

칭찬이 쏟아지자 혜리는 수줍게 웃으며 “감독님이 많이 도와줬다. 또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있는데 저 장면 찍기 3일 전 류준열 오빠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고 털어놓으며 “이런 감정신이 처음이었다. 동작도 없이 가만히 앉아 감정신을 소화해야 하는데 정말 돌아버릴 것 같았다. 회사에서 혼자 연습을 하다가 망했다 싶어 류준열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 그랬더니 팁을 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정작 조언을 해준 당사자인 류준열은 “내가 뭐라 그랬지”라고 반문하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어쨌든 부담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 용기를 줬다”고 상황을 정리하자, 혜리는 “그때 못한다고 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혜리(덕선)를 비롯해 류준열(정환), 류혜영(보라), 고경표(선우), 이동휘(동룡)가 출연해 드라마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또 OST의 원곡자 변진섭과 가창자 노을, 박보람, 와블이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서울=포커스뉴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호텔아띠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우 혜리가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6.01.31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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