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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국과 미국은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약정에 서명하고 공식 협의를 시작했다.
국방부는 4일 “북한의 도발행동은 대한민국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므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안위를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이같은 책무를 완수하기 위한 일환으로 우리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를 대표하는 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늘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 체결은 국방부 정책실장과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이 진행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한미는 미사일 방어태세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주한미군사령부가 운용하게 될 사드의 배치 가능성에 관해 협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한미 공동실무단은 한국 측 국방부 정책기획관 장경수 육군소장과 미국 측 주한미군사 기획참모부장 헤드룬드 해병소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필수 적정인원으로 편성될 것”이라며 “한미 공동실무단에서 적정부지 선정, 안전 및 환경, 비용 문제, 협의 일정 등에 관해 협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사드 배치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마련한 건의안을 양국 정부가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사드 시험 발사 모습. <사진제공=록히드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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