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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_카카오와_대리운전보험_mou_체결(편집사진)_(1).jpg |
(서울=포커스뉴스) 대리운전업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는 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의 제휴 협력사로 KB손해보험과 동부화재가 선정돼 대리운전 보험 시장에 큰 이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B손해보험은 대리운전 보험 시장 점유율이 50%이상을 차지해 카카오드라이버가 성공을 거둘 경우 이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카카오드라이버의 보험 상품을 기존 대리운전 업체에 팔던 보험 상품과 색다른 상품을 선보인다.
KB손해보험은 카카오드라이버에 채용된 대리운전 기사들의 보험료를 운전자가 받은 대리운전 요청 건수(콜)에 따라 책정한다. 운전자의 운전 경력 역시도 보험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리운전 기사 보험료는 일률적으로 보험료가 책정돼 왔다. 대리운전 보험은 법인영업의 영역으로 대리운전 업체가 보험사와 계약을 맺으면 대리운전 업체가 일방적으로 대리기사에게 보험료를 통지해왔다. 이 과정이 불투명해 업체와 기사 간 갈등을 맺어온 경우도 흔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콜 건수로 보험료를 차등 책정할 경우 보험료 부담이 적어질 수 있다"며 "시장점유율 50%이상을 차지하는 KB손해보험이 이 같은 상품을 내놓을 경우 시장 풍토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KB손해보험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한도(자기차량 손해의 경우 5000만 원)를 가진 보험 상품을 대리운전기사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보험사들은 자차 손해의 경우 3000만 원 가량을 보상해주고 있다.
한편, 카카오드라이버와 업무협약을 맺은 동부화재는 "실시간 운행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를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B손해보험은 2일 카카오가 운영하는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의 보험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허정수 KB손해보험 부사장.<사진제공=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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