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북제재 UN결의 환영" vs 野 "정부 외교 역량 의문"

편집부 / 2016-03-03 11:07:44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여야 온도 차

(서울=포커스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일 만장일치로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하자 여야가 이에 대해 온도 차가 드러나는 논평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를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반겼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의 무차별적 도발에 대한 당연한 수순"이라고 논평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북한을 향해 "국제사회가 보내는 메시지의 엄중함을 깨닫고, 모든 핵프로그램과 대량살상 무기 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우리 정부에 "북한이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에 반발해 도발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대북 경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은 국제사회의 강한 의지 표현"이라면서도 "우리의 외교 역량에 비춰 볼 때 과연 정부가 이번 제재안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미심쩍다"고 논평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외교 무대에서 소외되고 있지 않은 지 우리의 외교 역량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댜.

또한 "이번 제재 결의안이 강도 높은 내용 그대로 실행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과거 중국의 태도로 볼 때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제재가 결코 목적이 아닌 만큼 제재와 함께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대화 노력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안보리)전체회의에서 70여년 유엔 역사에서 비군사적으로는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로 평가되는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통과되고 있다. (Xinhua/Li Muzi) 2016.03.03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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