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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표정의 박병호, |
(서울=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미국 무대 공식 데뷔전에서 삼진만 3개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차례 모두 삼진이었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헨리 오웬스를 상대로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3회초 2사 1·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또다시 3구삼진을 당했다. 바뀐 투수 노에 라미레스의 투구에 적극적인 타격을 했지만 모두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1-0이던 5회초 1사 1루에서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서는 공 3개만 지켜보며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애덤 워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미네소타가 7-4로 이겼다.
박병호는 매타석 공 3개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시범경기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는 모두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두 타석 모두 공 3개에 스윙하며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3구 모두 지켜만보다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가 시범경기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것은 메이저리그 적응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타점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면 공격적인 타격을 하는 것이다. 다만 아직 상대 투수들의 공에 더 적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투수와 타자가 처음 만나면 투수가 유리하다. 타자가 상대 투수의 구종, 구속 등 정보를 알고 있어도 비디오로 겪는 것과 타석에서 체감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투구궤적을 이미지트레이닝했더라도 타석에 서면 또다르다. 박병호는 스프링캠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을 보고는 '정직한 패스트볼'이 없다고 했다. 상대 투구에 움직임과 구위에 상당히 날카롭다는 것을 뜻한다.(서울=포커스뉴스)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소감과 포부를 밝힌 뒤 미네소타 트윈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1.07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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