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출장' 토트넘, 웨스트햄 원정서 0-1 석패…1위 등극 실패

편집부 / 2016-03-03 07:13:09
토트넘, 전반 7분만에 안토니오에 선제골 허용…끝내 동점골 못 올리며 한 골차 패배

(서울=포커스뉴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패해 1위 등극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7분만에 터진 미할리 안토니오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한 골 차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축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가 이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엠마누엘 에메니케를 축으로 디미트리 파예와 마누엘 란지니를 좌우에 배치해 공격진을 구성했다.

홈팀 웨스트햄은 전반 7분만에 안토니오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웨스트햄은 이후 공격을 주도하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중반 이후 서서히 공격 비중을 높였지만 웨스트햄의 수비진을 쉽게 공략하진 못했다.

후반 초반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6분 샤들리 대신 델리 알리를 기용했고 이어 후반 15분에는 라멜라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이후 공격을 주도하며 웨스트햄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한 토트넘은 15승 9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54점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1위 레스터시티는 웨스트브롬위치와 2-2로 비겨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57점을 기록한 바 있다.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승리했다면 레스터와 동일한 승점 57점을 기록하게 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토트넘 선수들이 3월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원정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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