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학 초 학교폭력 집중 관리 나선다

편집부 / 2016-03-02 19:16:35
경찰 "3~4월 학교폭력 신고 몰려…폭력서클 단속 등 적극 관리"
△ 답변하는 경찰청장

(서울=포커스뉴스) 경찰청이 개학 시즌을 맞아 학교폭력 집중관리에 나선다.

경찰청은 개학 초인 3~4월을 학생 간 서열이 형성되고 학교폭력 신고 등이 집중된다는 이유로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신고(117) 월평균 신고건수는 194건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2월 133건, 3월219건, 4월 294건 등을 기록했다.

경찰은 ▲대상별 맞춤형 예방활동 및 우려학교 특별관리 ▲학교 내외 폭력서클 집중단속 ▲지역사회 합동 예방·선도 활동 등 강도 높은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학교폭력 발생 우려가 높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등·하굣길 예방홍보 등 가시적 예방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예방교육과 함께 학교폭력 가·피해경력자 등 우려학생 위주로 일대일 대면·누리소통망 상담 등을 진행하는 등 사후관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폭력서클 집중단속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해체된 폭력서클원 전원 1:1 면담 ▲학교·형사·지역경찰·117센터와의 정보공유 등을 진행해 폭력서클 현황 파악에 나선다.

특히 상습·집단적 폭력을 행하는 폭력서클에 대해서는 필요시 구속수사를 진행하는 등 추가 피해방지 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와 교사, 시민단체(NGO) 등과 합동간담회 또는 예방설명회 등을 열어 학교폭력 개념과 대처요령, 신고방법 등을 안내할 것”이라며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어 공동 대응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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