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조원에 공작기계 사업 매각

편집부 / 2016-03-02 18:04:38
1조1300억원에 MBK 파트너스와 본계약 체결…4월 중 양수도 마무리<br />
“가시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향후 안정적인 사업운영 펼칠 것”<br />
박용만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 역할 집중할 듯

(서울=포커스뉴스) 두산인프라코어는 2일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와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1조1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은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이뤄지며, 양사는 4월 중 양수도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공작기계 사업 매각으로 부채비율이 2015년말 267%에서 203%로 약 64% 포인트 감소하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얻게 됐다”며 “두산밥캣 IPO 추진 등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더해 향후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 후 건설기계와 엔진, 2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조를 재편해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과잉설비 해소 등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통해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제외하고도 올해 매출 6조1064억원,영업이익 5460억원의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공작기계 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247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그룹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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