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한식 글로벌 사업 강화…美에 R&D 연구소 세워

편집부 / 2016-03-02 15:01:22
한식 기반 냉동·상온 제품 집중 연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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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해 한식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에 냉동·상온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미국 식품 R&D센터'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2년에 설립한 '중국 식품 R&D센터'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연구소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연구하고 분석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국내 R&D와의 시너지를 통해 세계적 기술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미국 식품 R&D센터'에서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 품목인 냉동식품과 소스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식 기반 냉동식품 개발에 초점을 맞춰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에스닉 푸드(각국 전통식품 )'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는 기술력이 부족한 냉동요리, 냉동스낵의 선진 제조기술을 조사하고 새로운 한식 카테고리로 제품을 개발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 현지 연구소에 6명의 인력을 배치했으며, 연말까지 8명으로 확대하고 전문성을 갖춘 현지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한정우 CJ제일제당 미국 R&D센터장은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과 선진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국가대표급 제품을 개발하고 신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은 "미국의 선진 냉동기술을 발굴·개발해 국내에 전파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미국에 적용하며 한식 글로벌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R&D 역량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CJ제일제당도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식품 R&D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냉동식품 시장은 38조원 규모로, 최근 몇 년간 '에스닉 푸드' 시장 성장률은 15%로 집계됐다.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Fullerton)에서 열린 CJ제일제당 '미국 식품 R&D센터' 오픈식에서 김철하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와 신현수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 두번째) 등 CJ제일제당 관계자들이 오픈 기념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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