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아세안펀드’… 아세안·베트남 투자로 꾸준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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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지난 2월29일부터 15.4% 세금을 면제해 주는 비과세혜택이 주어졌다. 그동안 운용되던 해외 펀드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운용 성과를 비교했을 때 3년 이상 장기투자로 유망한 특정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해외펀드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금(金)투자 등 원자재 관련 펀드…변동성 컸지만 연초 수익률 높아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까지 38개 자산운용사가 310개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를 출시했다.
한국펀드평가사에 따르면 연초이후 수익률이 우수했던 해외주식펀드는 원자재 관련 펀드다. '블랙록월드골드'펀드는 연초이후 40%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원자재 가격이 경기상황에 따라 등락이 컸지만 적립식 펀드로 장기적으로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황이다.
◆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섹터투자펀드 가운데 장기성과 우수
5년 전 투자한 펀드 중 수익률이 높은 해외주식펀드는 지난 2006년 7월에 설정된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다. 5년동안 이 펀드를 유지했던 투자자는 90%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여준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펀드는 국가별 투자 비중으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다. 다만 기업별로는 스위스 로슈사 비중이 가장 많고 미국 일라이릴리(Eli Lilly)제약사와 영국 샤이어(shire) 제약사 등이 지난해 새롭게 편입했다.
펀드 운용계획에 따르면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최근 헬스케어 주가 하락이 매력적인 투자기회로 부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섹터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머징마켓에 노출도가 큰 기업이나 매력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등의 호재가 있는 기업을 좋게 보고 있다.
◆ ‘삼성아세안펀드’…아세안·베트남 투자로 꾸준한 성과
이밖에 미국기업이나 유럽 특히 아세안과 베트남 등 특정지역에 투자한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중에서 주목할 만한 펀드는 '삼성아세안자제2호(주식)'다. 5년 전부터 현재까지 안정적인 수익률을보이고 있기 때문. 지난 2007년4월에 설정된 삼성아세안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과 베트남 주식에 장기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아세안자제2호(주식)의 지난해 4분기 자산운용보고서를 보면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투자 비중이 27.3%로 가장 많았고 섹터별로는 금융(36.3%), 산업재(20.7%), 통신(9.7%)이다.
종목별로 4.32% 투자 비중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텔레커뮤니카시 인도네시아(텔콤 TLKM)’다.
텔콤은 인프라 투자와 함께 성장할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국영 통신사로 지난 2013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라는 운용사 진단이다.
또 선진국과 거래가 많고 중국경기둔화에 적은 영향을 받는 기업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고 원자재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에너지 관련 주식은 비중을 줄이겠다고 운용계획을 밝히고 있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이들을 취급하는 증권회사와 펀드온라인코리아, 은행․보험회사 등 총 48개 금융회사에서 가입이 가능하다2016년 이후 성과가 가장 우수한 해외 펀드는 금 관련투자였다. 원자재 변동성과 함께 수익률 변동성도 컸다.(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5년 전 투자했다면 한화글로벌헬스케어 펀드로 90% 가까운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펀드로는 삼성아세안펀드다.(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텔레커뮤니카시인도네시아'는 2015년부터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다. <삼성아세안증권> 펀드가 가장 많이 비중을 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이다(자료제공=텔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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