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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인천발 필리핀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앞바퀴 고정핀을 뽑지 않고 이륙했다 회항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여객기 KE621편이 이륙 후 랜딩기어 부분에 이상 신호가 표시돼 회항했다.
항공기는 지상에서 이동할 때 바퀴가 접히지 않도록 고정핀을 꽂아두는데 정비사가 이를 제거하지 않았고 조종사도 재차 확인하지 않고 이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KE621편은 점검 후 오전 10시50분께 재운항했다. 본래 출발시각인 오전 7시55분과 비교했을 때 3시간 가까이 지연된 셈이다.
한편, 지난해 1월1일 아시아나항공 김포발 상하이행 여객기가 바퀴 고정핀을 뽑지 않고 이륙했다 회항해 국토교통부가 작년 12월 3억원의 과징금을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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