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대상 실속형 수익형 분양호텔 '인기몰이'

편집부 / 2016-03-01 16:26:23
유커 특성 파악한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한국을 찾는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인천, 제주 등지에서 가격, 서비스 등 실속을 강조한 수익형 분양호텔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을 찾은 유커는 5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는 약 800만명의 유커가 국내를 찾을 전망이다.

이렇게 급증하는 유커를 대상으로 한 수익형 분양호텔이 우후죽순격으로 공급되면서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공급경쟁이 심화되면서 시행사가 예측했던 객실 가동률에 미치지 못해, 큰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일부 업체들은 가격 리스크를 낮추고, 실속을 강조한 수익형 분양호텔 공급에 나서는 추세다.

최근 인천에 공급된 '류힐링 레지던스 호텔'은 중저가형을 원하는 실속 유커들을 위해 객실 내 취사가 가능토록 했다. 또 시행사가 위탁 운영사를 두지 않고 직접 운영에 참여해 실질적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게 했다. 공급 가격은 9800만~1억1600만원 선이다.

제주 서귀포시에 공급된 '제주 그린트리인 호텔'은 중국국제여행사와의 MOU(양해각서) 체결로 유커를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객실 요금은 6만~7만원 수준이다. 이 호텔의 공급 가격은 1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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