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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우, 악몽의 날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넥센 투수 조상우가 오른쪽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넥센은 29일 "조상우가 김진섭 정형외과와 CM충무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28일 조기 귀국했다.
넥센으로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조상우는 올시즌 넥센 선발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불펜으로 활약한 조상우는 올시즌 선발로 전환했다. 넥센은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준 밴 헤켄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로 떠난 상황. 한현희까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피어밴드가 있고, 로버트 코엘로를 영입했지만 무게감을 떨어진다. 조상우가 양훈과 함께 선발진에서 힘을 내야 한다.
하지만 조상우가 팔꿈치 피로골절 판정을 받으면서 구상은 어그러졌다. 조상우가 수술대에 오를 지 재활을 통해 시즌을 치를 지는 미정이다. 넥센은 "치료와 관련해 상태를 지켜본 뒤 전문의 소견을 참조해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수술을 받게 되면 시즌 전력에 포함시킬 수 없다. 재활하면서 시즌을 치르는 것도 조상우와 넥센 모두 부담이다. 언제 다시 문제가 생길 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하다.(서울=포커스뉴스)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시즌 두산-넥센 준PO 4차전, 9회초 두산 양의지에게 역전타를 맞은 넥센 투수 조상우가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2015.10.14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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