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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보이그룹 |
(서울=포커스뉴스) "함께 연습하던 방탄소년단, B.A.P 선배들과 정상에서 만나고 싶어요."
신인 보이그룹 크나큰은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 앨범 '노크(KNO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떨리는 첫 무대를 가졌다.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자리여서인지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긴장은 무대에 오르자 오간데 없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실력파 아이돌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무대 뒤 긴장감은 완전히 사라졌다. 크나큰은 "꿈꿔왔던 쇼케이스라 정말 기쁘다. 평균 연습기간이 5년 정도 된다. 그동안 같은곳을 보고 달려왔는데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박승준, 김유진, 정인성, 김지훈, 오희준으로 구성된 크나큰은 멤버 모두 평균 5년 정도로 긴 연습기간을 거쳐 데뷔한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평균 신장이 185㎝로 일찌감치 매력적인 비주얼을 갖췄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멤버 모두 JYP, FNC, 빅히트, TS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YNB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겨 한 팀으로 뭉쳤다. 크나큰은 "멤버들이 다른 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있다 정리가 돼서 모이게 됐다. 그 당시에는 막막한 심정이었다. '이게 맞는 길인지' 걱정도 됐다. 긴 연습생 기간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간절함을 갖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크나큰 멤버들이 오랜 연습생 기간을 버텨낼 수 있던 것은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였다. 크나큰은 "우리가 음악을 시작한 건 음악이 좋아서다. 회사를 나올 당시 좌절도 했지만 지금은 좋은 회사, 그리고 좋은 팀으로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하다. 같이 연습생 생활한 방탄소년단, B.A.P 선배들이 데뷔했을 때 안 부러워했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그러나 그들과 우린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정상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룹 이름 크나큰은 ‘크나큰 사람이 되어라’라는 의미와 케이팝 노크(‘K’-POP K‘N’OC’K’)의 영문 줄임말로 ‘음악으로 K팝의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처음에는 썩 마음에 드는 이름은 아니었다. 크나큰은 "처음 칠판에 적힌 크나큰이란 글자를 보고 설마 했다. 팀명이라는 말을 듣고 멤버 모두 충격이었다. 그런데 자꾸 듣다보니 어감도 좋고 뜻도 좋아 멤버들도 그 이름에 투표했다"고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데뷔곡 '노크'는 이수영의 ’휠릴리‘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등을 작곡한 황성제가 이끄는 프로듀서팀 버터플라이(Butterfly)가 작사, 작곡했다. 멤버 유진이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다음달 3일 발매된다. 크나큰은 "이제 시작이다. 아직 모자라지만 열심히 해서 이름처럼 커가는 크나큰이 되도록 하겠다. 예뻐해 달라"고 각오를 전했다.(서울=포커스뉴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크나큰이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유진, 정인성, 오희준, 김지훈, 박승준. 2016.02.29 김인철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크나큰이 데뷔 쇼케이스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인성, 김유진, 오희준. 2016.02.29 김인철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크나큰이 데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KNOCK'를 선보이고 있다. 2016.02.29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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