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리시브하는 이재영 |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직행 청신호가 켜졌다.
흥국생명은 2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2-15 25-19 26-28 25-22 15-7)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17승12패(승점 46)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위 GS칼텍스(13승15패·승점 42)와는 승점 4점 차다.
흥국생명이 GS칼텍스보다 1경기를 더 치렀다. 하지만 남은 시즌 흥국생명은 1경기, GS칼텍스는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 흥국생명이 다음달 5일 현대건설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점 2점을 따내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GS칼텍스가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추가해 승점 동률이 되도 다승에서 앞선다. 더구나 현대건설은 2위가 확정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무리할 이유가 없다. 여자프로배구는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반면 도로공사는 13승16패(승점 40)으로 플레이오프 희망이 꺾였다. 남은 시즌 1경기 승점 3점을 추가해도 흥국생명을 넘어설 수 없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추격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도로공사로서는 꼭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흥국생명은 이재영(28득점)을 중심으로 정시영(16득점) 김수지(15득점) 외국인선수 알렉시스(13득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알렉시스가 블로킹 5개로 높이 우위를 선보였다. 흥국생명은 알렉시스의 높이에 힘입어 블로킹 13득점으로 도로공사(블로킹 9득점)에 우위를 점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주공격수인 외국인선수 시크라가 손 부상으로 결장한 전력 공백에 아쉬움을 삼켰다. 시크라 대신 경기에 나선 하혜진이 개인 1경기 최다득점인 23득점으로 분전했고, 베테랑 정대영도 블로킹 5개 포함해 19득점으로 힘을 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승부처 해결사가 없었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이 엎어지면서 리시브하고 있다. 2016.01.19 우정식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