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바이오·제약 사업 집중…“주가상승 기반 마련할 듯”

편집부 / 2016-02-29 15:37:28
바이오·제약 부문 성장성 가시화 될 것
△ ㄴㄴ.jpg

(서울=포커스뉴스) SK그룹이 바이오·제약 사업에 집중한다는 뜻을 드러내면서 주가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일 대비 1500원(0.60%) 떨어진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SK바이오텍의 자회사 편입을 발표했던 25일 종가 대비(24만500원)보다 약 3.1% 상승한 수치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손자회사 SK바이오텍의 지분 100%를 1238억원에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SK바이오텍의 기업 가치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지난해 8월 바이오·제약 사업을 ‘5대 핵심 성장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자회사 편입도 SK바이오텍의 의약품 생산 사업을 적극 육성,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돼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SK바이오텍은 1300억원 규모로 매출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인수·합병 등을 통해 생산 능력 및 글로벌 지역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바이오·제약 부문의 성장성 가시화로 주가상승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텍은 당뇨 및 간암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매출 757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 또한 “SK의 SK바이오텍 인수로 5대 성장동력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전략적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확대됐고 5대 성장동력에 대한 추가적인 M&A 가능성도 열려있어 SK 성장에 대한 밑그림이 완성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 연구원은 “특히 전문의약품을 주로 개발하는 SK 바이오팜의 파이프라인을 고려할 경우, 계열사 간 시너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SK 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