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탈출률은 젊은층일수록 높아
(서울=포커스뉴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이 최근 4년간 적어도 1년동안은 빈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금융, 복지조사로 본 가구의 동태적 변화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기간 중 한 해라도 빈곤을 경험한 비율은 28.2%로 집계됐다. 4년 모두 빈곤을 경험한 비율은 8.1%였다.
가구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이 중위소득의 절반에 못 미칠 경우 빈곤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 가구의 균등화 중위소득은 월 187만8000원이다.
4년 중 1년만 빈곤을 경험한 비율은 10.2%, 4년 중 2년만 빈곤을 경험한 비율은 5.8%, 4년 중 3년만 빈곤을 경험한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2011년과 2014년의 빈곤상태를 비교하면, 빈곤탈출률은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빈곤탈출률은 39세이하에서 59.5%, 40~59세 51.7%, 60세이상은 18.9%이었다. 빈곤진입률은 60세이상(18.2%), 40~59세(7.2%), 39세이하(6.3%) 순이었다.
2012년 순자산분위가 2015년에 유지된 가구비율은 가구주 연령이 39세 이하 58.3%, 40∼59세 63.9%, 60세이상 66.2%로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순자산 이동성이 높았다. 가구주 연령이 39세 이하와 40~59세인 가구는 순자산분위가 상승한 비율이 하락한 비율보다 높고 60세 이상 가구는 하락한 비율이 상승한 비율보다 높았다.빈곤 경험률(2011~2014년) <자료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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