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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후보들과 인사하는 이한구 위원장 |
(서울=포커스뉴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살생부를 언급한 적도 없다'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두언 의원과는 반대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정 의원이 나에게 구체적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살생부 논란 조사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할 것"이라며 "최고위원회의에 유능한 분들이 많으니까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정두언 의원은 '친박계 핵심 인사가 김 대표에게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를 요구했다'고 밝혀 비박계 살생부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2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구로든지 어떤 형태로든지 공천 관련 문건을 받은 적이 없고, 전해들은 것이 없다"며 "따라서 내 입으로 누구에게도 살생부 운운한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최근 정가에 이러한 말이 들린다고 이야기했을 따름"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심사에 참석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회의실에 들어서며 대기 중인 예비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6.02.2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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