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사위원회 통해 '6대 도시안전관리대책' 시행

편집부 / 2016-02-29 09:33:58
20년 이상 경과된 도시기반시설 예방감사 실시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독립된 지위의 감사위원회를 통해 올해 20년 이상 경과된 시 관리 소관의 자동차전용도로, 하수관로, 한강교량 중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감사한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올해 시행할 이같은 내용의 '6대 도시안전관리대책'을 발표, 안전시책의 효율적 집행을 지원하고 도시안전관리를 실시해 시민의 안전한 삶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위원회는 먼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도시기반시설물에 대해 안전감사를 실시한다. 자동차전용도로는 오는 4월(서울시설공단), 하수관로는 9월(물순환안전국), 한강교량은 11월(안전총괄본부)에 각각 감사가 진행될 계획으로, 구체적 대상지는 추후 선정된다.

또 '1시책 1직원 상시 모니터링' 체제 구축 대상 14개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대형교량 및 수중구조물 점검 ▲노후 불량 하수관로 조사 및 정비 ▲지하철 비상대응 역량 및 위기대응 체계 강화 사업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들이다.

위원회는 4개 투자기관(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시설공단-SH공사)과 협업하는 '합동 현장 안전점검 회의'도 정기적으로 연다. 이 때 회의는 기관별로 돌아가 개최하며, 현장점검을 병행해 서로 안전 노하우를 전수·확산함으로써 유사 사고의 재발을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하도급부조리신고센터(2133-3600)'를 통해 공사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사고 위험, 비리, 부당행위 등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건설공사 기동 안전점검단'을 새롭게 운영해 신고사항 접수 시 즉시 현장으로 출동할 예정이다. 신고자에 대한 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또 실제 사고 발생 시 현장조치 매뉴얼에 의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뉴얼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작년 공공기관에 이어 올해에는 안전관련 재단 등의 시민단체와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각 기관의 안전시책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지원해 안전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안착시키고, 중요 시설물은 직접 감사·점검해 도시안전관리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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