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형 로켓' 등 개발에 7464억 투자…전년비 19.5% 증액

편집부 / 2016-02-28 11:38:52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에 2021년까지 1조9572억 배정
△ 미국항공우주국, 큐리오시티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올해 우주개발 사업에 지난해 보다 19.5% 증가한 7464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달탐사에는 2018년까지 1978억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에 2021년까지 1조9572억원을 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우주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 상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2016년1월~2018년12월, 총 1978억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험용 달 궤도선 본체 및 과학임무를 수행할 탑재체 설계·개발과 궤도선 관제 및 데이터 처리를 위한 우주지상국과 안테나 구축에 착수한다. 미국 나사(NASA)와 기술협력을 위한 국제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독자 우주개발 추진을 위한 자력발사능력 확보를 위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2010년3월~2021년3월, 총 1조9572억원)을 지속 추진한다. 75톤 엔진에 대해 조립 후 시동절차 개발 및 연소시험을 수행하고, 2017년 발사 예정인 시험발사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의 발사대를 개량한다.

다목적실용위성 6호, 다목적실용위성 7호, 정지궤도복합위성 2기, 차세대중형위성, 차세대소형위성 등 6기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우주물체의 추락·충돌 등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확고히 한다. 우주위험 범부처 종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항우연, 천문연 등 기관별 우주위험 대응 행동매뉴얼을 수립하고, 우주위험대비 민관군 합동훈련을 올해 5월부터 실시한다.

우주위험 감시·대응 기술 확보를 위해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우주물체 정밀감시를 위해 레이더시스템 기반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 시행계획을 확정해 우주개발사업의 산업체 참여확대 및 우주제품 수출 활성화 등으로 우주산업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간다.

세계시장 진입전략을 마련하고, 공동 해외 마케팅 등을 통해 국내 우주기업 제품의 수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산업체 주관으로 위성사업 추진 체계를 개편하고, 국가우주개발사업의 산업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2015년 2790억원→2016년 2868억원)해 나간다.

국가 위성정보 활용을 고도화하여 위성정보 기반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도 실시된다. 국가위성정보 통합지원시스템 2단계 구축으로 민간의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빅데이터 등 타 분야와 연계한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한다. 한국형 초정밀 GPS보정시스템(KASS) 기본설계 및 인증 등을 통해 융복합 위성정보 신산업 창출을 촉진해 나간다.(서울=포커스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 로버의 셀카사진이 31일(현지시간) NASA 사이트에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19일 큐리오시티 팔 끝에 달린 소형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로봇팔을 지우고 공개했다. 화성의 검은 모래 언덕을 배경으로 미소짓는 듯한 큐리오시티 로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샤프산 북서쪽에 위치한 4m 높이의 검정색 모래 언덕인 나미브를 탐사 중으로 모래의 성분을 파악 중인걸로 밝혀졌다.<사진제공=미국항공우주국> 2016.02.02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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