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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박정아.jpg |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8 14-25 18-25 25-13 15-10)으로 승리했다. 19승9패(승점 56)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현대건설(17승12패·승점 52)이 남은 1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리즈 맥마혼과 김희진이 모두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기 때문. 주공격수가 모두 빠진 상황이라 현대건설이 유리해 보였다.
하지만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집념은 예상을 뒤집었다. 개인 1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한 박정아(32득점)를 중심으로 최은지(14득점) 김유리(10득점) 등이 분전했다. 끈질긴 수비로 현대건설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24득점) 에밀리(18득점) 한유미(11득점) 김세영(10득점) 등이 고른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상대 끈질김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IBK기업은행은 2011년 창단했지만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벌써 세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과 함께 정규리그 최다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신흥강자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자리한 IBK기업은행은 2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2위였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도로공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인선수 맥마혼이 손가락 수술을 받아 전력은 약세다. 하지만 국내선수들의 투지로 일군 승리로 인해 승부 예상은 쉽지 않다. 또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복귀를 준비 중이다.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27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박정아가 32득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프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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