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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버스터 풍경 |
(서울=포커스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이 27일 11시간 40분의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연단을 내려 갔다. 뒤이어 같은당 진선미 의원이 18번째 주자로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4시41분부터 오후 4시21분까지 11시간 40분 동안 무제한토론을 진행해 종전 은수미 의원의 10시간18분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진 의원이 오후 4시 21분부터 무제한토론을 진행 중이다.
정 의원은 무제한토론을 진행하며 '김대중 납치사건' '인혁당사건' 등 정보기관의 권력 남용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마틴 니묄러 목사의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시를 인용하며 "나와 상관 없다고 생각하느냐. 우리의 싸움은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의 아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23일 오후 7시7분 김광진 더민주 의원(5시간32분)부터 시작된 야권의 필리버스터는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1시간49분), 은수미 더민주 의원(10시간18분), 박원석 정의당 의원(9시간28분), 유승희 더민주 의원(5시간20분), 최민희 더민주 의원(5시간20분), 김제남 정의당 의원(7시간4분), 신경민 더민주 의원(4시간47분), 강기정 더민주 의원(5시간5분), 김경협 더민주 의원(5시간8분), 서기호 정의당 의원(5시간18분), 김현 더민주 의원(4시간18분), 김용익 더민주 의원(2시간1분), 배재정 더민주 의원(3시간39분), 전순옥 더민주 의원(3시간32분), 추미애 더민주 의원(2시간32분), 정청래 더민주 의원(11시간 40분) 순으로 진행됐다.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발해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의 저서인 '국정원을 말한다'를 보이며 발언을 이어가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이의 제기한 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02.25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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