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민중총궐기’, 서울광장서 1만5천명 모여 시작

편집부 / 2016-02-27 16:05:12
경찰 113개 중대, 9000여명 병력 배치 만일 사태 대비
△ 27일 민중궐기대회 연다

(서울=포커스뉴스) 27일 오후 3시 25분쯤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4차 민중총궐기가 시작됐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최종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김영호 전국농민회 총연맹의장,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조덕휘 전국빈민연합 의장, 박석운 민중의힘 공동대표 등 주최측 추산 1만5000명(경찰추산 7000명)의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4차 민중총궐기를 진행하고 있다.

투쟁본부는 4차 민중총궐기를 통해 △노동개악 중단 △세월호 진상규명 △백남기 농민 책임자 처벌 △사드배치 반대 △박근혜 정권 심판 등을 주장한다.

이날 4차 민중총궐기는 1부 민중총궐기 대회와 2부 범국민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1부 민중총궐기 대회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주최로 열리며 조병욱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후 이어지는 2부 범국민대회는 백남기대책위, 416연대,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운동본부, 장그래살리기운동운동본부,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민주행동,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의 주최로 열리며 김한정희 416연대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번 4차 민중총궐기는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을지로, 종각, 종로 등을 지나 백남기 농민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까지 행진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4차 민중총궐기가 열리기 앞서 백남기 도보 순례단은 중앙대 이날 낮 12시에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에 모여 행진을 시작했다.

순례단은 중앙대정문을 출발해 현충로, 한강대교, 용산역교차로, 삼각지, 서울역, 숭례문, 을지로입구 등을 거처 오후 3시 9분쯤 서울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오후 1시쯤 서울역에서는 전국공무원노조가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오후 2시쯤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문화재가 있었다.

4차 민중총궐기는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백남기도보순례단과 공무원노조의 서울광장 도착이 늦어지면서 지체돼 예정시간보다 25분쯤 늦게 시작됐다.

앞서 이번 4차 민중총궐기가 불법폭력시위가 될시 엄단 조치할 것이라 밝힌 경찰은 현장에 113개 중대 9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앞에서 민중총궐기 충남 운동본부 구성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 출범 3년 민중궐기대회에서 민중의 분노를 보여주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6.02.25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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