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초고강도 北제재안'…"이르면 우리시간 28일 새벽"

편집부 / 2016-02-26 12:59:39
"빠르면 뉴욕시간 토요일, 미뤄지면 월요일"…안보리 역대 최고강도<br />
외교부 당국자 "안보리 결의안, 27일 오후나 29일 채택 가능성“

(서울=포커스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가 "빠르면 뉴욕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미뤄지면 내주 월요일에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26일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새벽 4시, 뉴욕 시각으로는 25일 오후 2시에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대한 회의를 시작했다.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에서 결의안 초안에 대한 검토가 끝나 블루텍스트(최종결의안)가 만들어지면 24시간 후에 전체회의를 열고 채택할 수 있게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빠르면 뉴욕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우리시간 28일), 혹시 어떤 나라가 시간을 더 달라고 하면 월요일(우리시간 3월1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그동안 2월 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모든 협상의 마지막 순간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만다 파워 대사의 말에 따르면 이번 대북 결의안은 20여년을 거슬러 (more than two decades) 그동안 안보리가 부과한 가장 강력한 제재 결의"라면서 "결국 북한에 더 이상의 핵무기, 장거리 미사일 같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단합되고 단호한 안보리의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보리는 미국과 일본,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2016년 1월 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갖고 북한에 중대한 추가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2016.01.07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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