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아우크스부르크, 리버풀에 0-1 석패로 16강 좌절, …구자철 80분간 활약

편집부 / 2016-02-26 05:06:20
전반 5분만에 허용한 페널티킥으로 패배

(서울=포커스뉴스) 아우크스부르크의 사상 첫 유럽클럽대항전 시즌은 리버풀의 벽에 막히며 아쉽게 32강으로 종료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1차전에서의 0-0 무승부를 포함해 종합전적 1무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카이우비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토비아스 베르너와 하릴 알틴톱, 알렉산더 에스바인이 공격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구자철은 도미닉 코어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코어가 수비에 치중한 반면 구자철은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활발한 움직을 보였다. 반면 지동원과 홍정호는 각각 고열과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리버풀은 다니엘 스터리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어 이선에는 제임스 밀너, 로베르토 피르미누, 쿠티뉴가 선발로 나서 공격진을 구성했다.

리버풀의 선제골은 매우 이른 시간대에 나왔다. 리버풀이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헤딩으로 방어하는 과정에서 카이우비와 코어가 겹치며 코어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리버풀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리버풀은 전반 5분만에 밀너가 이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1-0으로 리드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밀너의 이 페널티킥 득점은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로 작용했다.

리버풀은 전후반 내내 공격을 주도하며 아우크스부르크를 몰아부쳤다. 하지만 마빈 히츠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이 이어지면서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경험했던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유로파리그 32강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한편 선발출장한 구자철은 후반 35분 얀 모라벡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했다. 하지만 팀의 석패로 아쉬움을 남긴 채 올시즌 유로파리그 일정을 소속팀과 함께 마감했다.<리버풀/영국=게티/포커스뉴스>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이 2월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엠레 찬과 볼을 경합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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