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도로공사는 2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5-22 18-25 15-10)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3승15패(승점 39)를 기록했다. GS칼텍스(12승15패)와 승점이 같지만 다승에서 앞서 4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18승9패(승점 54)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2위 현대건설(17승11패·승점 51)과의 격차를 3점 차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보다 1경기를 덜 치러 이날 패배에도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다.
도로공사는 접전 끝에 1세트를 25-23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외국인선수 맥마혼이 홀로 10득점하며 25-22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맥마혼은 3세트에서도 11득점하며 분전했지만 도로공사 외국인선수 시크라와 황민경이 각각 7득점, 5득점해 25-22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박정아가 분전했다. 박정아는 공격성공률 80%을 기록하며 9득점했다. 박정아의 활약에 IBK기업은행은 4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가 마지막 세트 기선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세트초반 6-0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도로공사는 초반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며 줄곧 여유있는 점수차를 유지했고 결국 14-10에서 시크라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33점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영과 황민경도 15득점과 11득점하며 도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이 37득점, 박정아가 33득점했으나 5세트 초반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패했다.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지난 2월13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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