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상하이지수 6.41% 급락…15개월來 최저(종합)

편집부 / 2016-02-25 16:53:22
소액투자자 차익실현, G20 경계감 작용

(서울=포커스뉴스) 중국증시가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경기 부양 정책으로 상승한 관련 종목들이 과평가됐다는 심리가 작용하며 기술과 부동산 관련 주를 중심으로 조정장이 연출됐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1%(187.65포인트) 내린 2741.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마감가 기준 2014년 11월 27일(2754.54) 이후 최저수준이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6.57%까지, 선전 성분 지수는 7.58%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전날 유가 반등과 3월 열리는 양회에 대한 기대감도 조정장세를 막지 못했다. 소액투자자들이 최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26일부터 상하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회의) 경계감도 작용했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20회의에서 외환 정책 공조는 전방위적인 공조 대신 지난 회의에서 했던 수준의 외환 정책 공조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환 정책 공조가 합의되지 않으면 신흥국 자금 이탈 지속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며 "미국의 긴축적 스탠스가 변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신흥국 통화가치가 재차 약세 전환할 경우 자금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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