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네덜란드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19세 유망주 리체들리 바주르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네덜란드 스포츠 매체 부트발 인터나치오날은 24일(한국시간) 유럽 명문 구단들이 바주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언급된 구단은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첼시, 맨체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 투린, AC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등 면면이 쟁쟁하다. 특히 나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나폴리는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42억원)와 성적에 따른 플러스옵션을 제시했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도 적극적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일카이 귄도간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 대체 자원으로 바주르를 점찍은 것이다. 중앙 미드필더인 바주르는 키 185㎝로 체격조건이 좋고, 측면 커버 플레이는 물론 측면 자원들과의 유기적인 움직임도 돋보인다. 어린 나이임에도 상황별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바주르에 대한 관심이 크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달간 꾸준히 바주르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첼시와 맨시티는 최근 바주르의 주가가 높아져 일단 영입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언제든 다시 뛰어들 여지는 충분하다.
바주르는 아약스와 2020년까지 계약돼 있다. 바주르는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당분간 아약스에 남을 것이다"라고 이적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적시장 특성상 '절대' 혹은 '절대 불가'라는 표현은 소용없다.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아약스로서도 바주르를 언제까지 붙잡아둘 수 없다.
부트발 인터나치오날은 아약스가 이적료가 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바주르의 차기 행선지가 잉글랜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다. 실제 바주르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이르챈들리 바주르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목격되기도 했다.<암스테르담/네덜란드=게티/포커스뉴스> 네덜란드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아약스 암스테르담 리첸체들리 바주르가 지난해 8월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야블로네치(체코)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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