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회사채, GDP 1.6배로 급증…디폴트 위험 ↑

편집부 / 2016-02-25 15:25:25
과잉재고 시달리는 부동산·건설 일부 산업에 몰려<br />
"과도한 중국 부채에 새로운 위험 요인 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규모를 크게 늘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막대한 재고와 부채에 시달리는 부동산,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중국 전체 발행 규모의 70%에 달했다.

25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중국의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회사채 비율은 160%로 2008년(98%)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GDP 회사채 규모(70%) 보다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중국의 회사채 규모가 14조6000억위안(약 2758조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과잉공급에 시달리는 일부 산업에 회사채 발행이 몰리면서 산업의 비효율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도 중국 회사채 규모의 빠른 증가세를 경고하며 이미 크게 늘어난 중국 부채 문제에 새로운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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