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연하는 이기권 장관 |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직업훈련, 고용서비스 등을 연계한 '한국형 고용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등 8개 국책연구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노동시장 미래전략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국책연구기관, 산업계와 함께 정책에 대한 고용영향평가를 강화하고 정부 일자리 사업에 대한 종합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정부 일자리 사업에 대한 고용영향평가를 진행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정부 재정 일자리사업 점검, 한국고용정보원은 일자리 수급 전망을 내는 방식이다.
매달 47개 지방관서로 구성된 고용상황반과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노동시장 분석회의를 열어 실시간으로 지역, 산업별 고용동향을 분석하는 조기경보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청년실업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청년 일자리 관련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구직자 중심으로 지원방식과 전달체계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사상 최고인 9.2%를 기록했다.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고용전략'도 마련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2018년 채택예정인 OECD 고용전략에 더해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할 예정이다.
OECD 고용전략에는 △실업에 따른 사회적 비용 최소화 △노동시장 회복력과 포용성 증진 △직업 훈련과 양질의 일자리 연계 강화 △취업애로계층 고용서비스 확대 등이 담겨있다.
이 장관은 "최근 노동시장과 제반 환경을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이 중층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특히 노동시장 개혁은 중장기적 위기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초석을 놓는 일이다. 노동시장 개혁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위기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2016.02.19 조종원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