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원정서 키예프 꺾고 사상 첫 8강행 유력…PSV, 홈에서 AT마드리드와 0-0

편집부 / 2016-02-25 11:01:20
맨시티, 아구에로·실바·야야 투레 릴레이 골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시티가 디나모 키예프를 원정에서 3-1로 물리치고 사상 첫 8강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맨시티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NSK올림피스키에서 열린 키예프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 실바, 야야 투레가 한 골씩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통해 나타난 객관적인 통계 수치는 어느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았다. 키예프는 11개의 슛을 기록하며 12개를 기록한 맨시티와 비슷한 수치였고 점유율도 49%를 기록했다. 총 패스 횟수도 키예프가 495개를 기록해 532개를 기록한 맨시티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을 올렸고 특히 일대일 대결 성공률에서 61%를 차지해 39%의 성공률에 그친 키예프를 압도했다.

맨시티는 전반 15분만에 야야 투레의 도움을 받은 아구에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전반 40분에는 실바가 스털링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기록해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맨시티는 14분만에 부얄스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이후 후반 45분 야야 투레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1로 승리했다.

원정에서의 귀중한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이로써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거나 한 골 차로 패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던 바가 없다.

한편 같은 시간에 열린 PSV 아인트호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원정임에도 비교적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득점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홈팀 아인트호벤으로서는 후반 23분 최전방 공격수 페레이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경기 막판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이에 따라 2차전 원정경기에서 8강행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키예프/우크라이나=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터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왼쪽)가 2월25일 오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NSK올림피스키에서 열린 키예프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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