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선호도↑…스스로 '사회주의자' 말하는 사람은 적어
(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인들이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4000여명의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국인들이 근소한 차이로 사회주의 사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회주의 사상에 대해 응답자 36%가 긍정적으로, 32%가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매체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사회주의 호감도가 '+4'라고 설명했다.
자본주의의 경우 응답자 39%가 부정적으로, 33%가 긍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유고브는 60세 이상의 집단에서만 사회주의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높다고 밝혔다.
인디펜던트는 영국의 '사회주의 선호' 경향이 미국에서 나타난 현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기와 최근 몇 년 새 심화한 사회적 불평등이 특히 젊은 층에게 자본주의 선호도를 낮추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그러나 이런 사회주의 선호 경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고 규정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다고 인디펜던트는 덧붙였다.영국인들이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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