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와대 타격'…정부 "단호한 응징 각오해야"

편집부 / 2016-02-24 15:28:32
통일부 대변인 "북한인권법 국회 처리해야"
△ 통일부 정례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북한의 '청와대 선제 타격' 도발에 대해 "단호한 응징을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북한은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규탄하고, 제재 논의를 하는 엄중한 시점에 반성과 책임 있는 태도 변화는 커녕 적반하장격으로 노골적인 위협을 반복하고 있는 행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가는 이런 도발적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감행한다면 단호한 응징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키리졸브', '독수리작전' 등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선제 타격에 나서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인민군 사령부는 "적들의 특수작전 무력과 작전장비들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는 경우 그를 사전에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선제적인 정의의 작전수행에 진입할 것"이라며 "1차 타격대상은 동족 대결의 모략소굴인 청와대와 반동 통치기관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북한인권법의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은 인류 보편적 가치"라며 "북한인권법이 조속히 통과되돼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향상되고 남북관계 발전에도 장기적으로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룸에서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5.08.21 정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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