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멤버 충원 NO…리세·은비 몫까지 최선다할 것”

편집부 / 2016-02-24 13:32:48
2014년 교통사고 후 2년 만에 새 앨범 '미스터리' 발표
△ 포즈 취하는 레이디스 코드

(서울=포커스뉴스) "지켜봐줬으면 좋겠고 보고싶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애슐리·소정·주니)가 컴백한다. 2014년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와 리세를 잃고 활동을 중단한 지 2년여 만이다. 레이디스코드는 2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새 앨범 ‘미스터리(MYST3R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은비와 리세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오랜 만에 오른 무대 위에서 레이디스코드는 "데뷔하는 날처럼 떨린다. 어제도 잠을 못 잤다. 2~3시간 밖에 못자고 나온 것같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떨리는 게 당연해 보인다.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승합차 교통사고로 멤버 리세와 은비가 사망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해체설부터 팀 재편설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기존 3명으로 다시 활동하게 됐다.


멤버 애슐리는 "처음에는 솔직히 아무 생각이 안 났다. 두 사람이 곁에 없다는 걸 인정하기도 힘들었고 다시 무대에 서야할 지 포기해야할 지를 결정한다는 것 자체도 힘들었다. 주변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줬고, 팬들도 믿고 기다려줘 큰 힘을 얻었다. 남은 셋이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 의지하고 돈독해져서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그간 힘들었던 시간을 일부 털어놨다.

멤버 충원없이 3인 체제로 컴백한 이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멤버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주니는 "멤버 충원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냥 두 멤버 몫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주니가 흐르는 눈물에 말을 잇지 못하자 애슐리가 "하늘에서 리세와 은비 지켜보고 있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우리와 함께 리세와 은비를 영원히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레이디스코드의 새 앨범 '미스터리'는 24일 자정 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공개됐다.(서울=포커스뉴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싱글앨범 '미스터리'(MYST3RY) 발표 쇼케이스에 참석한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2.24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싱글앨범 '미스터리'(MYST3RY) 발표 쇼케이스에 참석한 멤버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2.24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싱글앨범 '미스터리'(MYST3RY) 발표 쇼케이스에 참석한 멤버 주니가눈물을 흘리고 있다. 레이디스 코드는 2014년 교통사고로 멤버 리세와 고은비가 사망하는 아픔을 겪은바 있다. 2016.02.24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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