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곽경택 감독, 100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

편집부 / 2016-02-24 11:07:26
2008~2011년 파랑새상호저축은행서 175억원 빌려 92억5000만원 안 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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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동부지검은 영화 ‘친구’, ‘극비수사’ 등으로 이름을 알린 곽경택(50) 영화감독이 파랑새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고소당했다고 24일 밝혔다.

파랑새상호저축은행의 조용문(58) 전 회장은 23일 서울동부지검에 곽 감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 전 회장은 고소장을 통해 “곽 감독이 2008년 6월부터 2011년 2월까지 파랑새저축은행에서 175억원을 대출받고 92억5000만원을 상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곽 감독이 영화나 드라마 제작비를 마련한다며 대출받고서 이전 채무를 갚거나 개인 사업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대출 사기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회장은 2011~2012년 저축은행 비리 수사 당시 1000억원대 부실 대출을 한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배임 등)로 불구속기소돼 2013년 10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진행하던 검찰은 곽 감독에 대해서도 사기대출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했지만 입건하지는 않았다.<사진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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