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도시가스 요금도 '뚝'…3월부터 평균 9.5% 인하

편집부 / 2016-02-24 10:51:37
지난해 12월 대비 가구당 월평균 6560원 절감
△ 여의도 증권가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3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5% 인하(서울시 소매요금 기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국제유가 하락으로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인하된 것을 도시가스요금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할 경우 이를 도시가스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는 지난 1월 9% 인하에 이어 두 차례 연속 9%대 인하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에 비하면 17.5%의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15.7166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4.2277원/MJ으로 변동된다.

산업부는 이 같은 조치가 국민들의 에너지요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도 완화되면서 소비자 물가는 0.18%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25%포인트 인하될 전망이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요금은 지난해 12월(4만1374원)보다 6563원 줄어든 3만3811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향후에도 유가하락 등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해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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