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단독주택 용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수요층의 입맛에 맞게 집을 지을 수 있는데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웃 간의 분쟁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삶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단독주택 용지 분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갑갑했던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전원주택의 쾌적함과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고, 택지지구의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 단독주택 용지는 폭넓은 수요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24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허가건수는 6만8701건으로 전년(5만7493건)에 비해 19.49% 증가했다.
이는 35.67%가 증가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단독주택 허가건수는 1만6256건으로 이 기간 동안 32.63% 크게 올랐다.
가격 상승폭도 아파트 못지않다.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3.3㎡당 598만원으로 지난 1년 전(2015년 1월)에 비해 4.04% 오르며 아파트 상승률(6.68%)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롯데건설과 KCC건설 등이 출자한 블루아일랜드개발(시행사)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내에 위치한 단독주택용지 '더 카운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145필지로 이뤄져 있으며, 필지당 대지면적은 평균 530㎡ 내외로 구성된다. 골프장 내 호수를 라운드형으로 감싸고 있어 어느 곳에서도 페어웨이 및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시재건설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F3-2블록의 단독주택지 '하이빌리지'를 분양 중이다. F3-1블록과 F3-2블록 총 34필지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F3-2블록 238~495㎡ 규모, 18필지가 우선 공급된다. 신분당선 광교역이 가까이 있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광교상현I.C 등을 통해 강남 및 수도권으로 접근하기 쉽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1-4생활권 D8블록에 단독주택 용지를 분양중이다. 12개 필지, 240~268㎡ 규모로 이뤄져 있다. 양지초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기쁨뜰 근린공원도 가깝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에 대한 인식이 실수요 중심으로 바뀌면서, 단독이나 다세대, 연립 등에 대한 수요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단독주택은 여유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마감재, 평면기술 등의 발달로 실내 생활에도 불편함이 없어 꾸준한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택지지구 주요 단독주택 용지 분양 리스트. <자료=포애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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