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수 27만5700명, 198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아이를 낳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32세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첫째아와 둘째아의 출생수는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셋째아 이상 출산은 줄었다. 지난해 사망자수는 198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였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보면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24명으로 전년(1.21명)보다 0.03명(2.9%)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세종(1.90명), 전남(1.55명), 울산(1.49명) 순으로 높고, 서울(1.00명)과 부산(1.14명) 등은 낮았다. 전년대비해선 세종(40.7%), 강원(4.8%), 부산(4.6%) 순으로 늘었다.
출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23세로 전년보다 0.19세 상승했다. 첫째아 출산모의 평균 연령은 31.21세로 전년(30.97세)보다 0.24세 올랐다. 둘째‧셋째‧넷째아 이상 출산모의 연령도 전년보다 각각 0.20세, 0.08세, 0.02세 상승했다.
첫째아는 22만8700명으로 전년(22만5400명)보다 1.5% 증가했다. 둘째아는 16만6300명으로 전년(16만5300명)보다 0.6% 늘었다. 반면 셋째아 이상은 4만2500명으로 전년(4만3700명)보다 2.7% 감소했다.
첫째아의 출산 구성비는 52.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둘째아 구성비는 38.0%, 셋째아의 구성비는 9.7%로 전년보다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27만57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3.0%) 증가했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755명으로 전년보다 22명 늘었다. 특히 지난해 사망자 수는 사망원인통계 작성(198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남성 사망자 수는 70대(4만4000명)가 가장 많았고, 여자는 80대(4만9000명)가 많았다. 남자의 사망률(남성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5.9명으로 전년보다 1.7%, 여성 사망률은 4.9명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보다 높은 편이었고 특히 50대(50-59세)의 사망률 성비는 2.9배로 최대였다.
사망자 수는 3월(9.6%), 1월(9.0%), 4월(8.6%)에 가장 많았고 6월(7.7%), 9월(7.7%)이 가장 적었다.시도별 합계출산율 <자료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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