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리오넬 메시가 멀티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가 아스날을 원정에서 2-0으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차로 승리했다. 메시는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후반에만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팀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메수트 외질이 이선 중앙에서 공격을 조율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은 이선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축으로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가 공격을 이끌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이반 라키티치가 중원에서 짝을 이뤘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높은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아스날 역시 간간이 펼쳐지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체적으로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71%의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좀 더 많은 득점 찬스를 창출했지만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양팀의 경기는 후반 26분에 균형이 깨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메시였지만 메시와 네이마르, 수아레스가 합작해서 만들어낸 골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네이마르는 측면에 위치한 수아레스에게 패스했고 이를 돌려받은 네이마르를 문전쇄도하던 메시에게 패스해 메시의 득점을 도왔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 수아레스가 메시와 네이마르를 거쳐 넘어온 공을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메시가 플라미니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메시의 페널티킥 골은 이날 경기의 마지막 골로 기록되며 바르셀로나는 아스날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월24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아스날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득점을 축하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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