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소득의 질, OECD 33개국 중 23위

편집부 / 2016-02-23 17:53:26
소득의 질 9.91점, 멕시코·터키·칠레 등은 한국보다 낮아

(서울=포커스뉴스) '소득의 질(Earnings quality)' 부문에서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가운데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최근 '일자리의 질'에 관해 펴낸 보고서를 보면 '소득의 질' 면에서 한국은 9.91점을 받아 33개국 가운데 23위를 차지했다.

OECD가 평가한 소득의 질 점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시간당 소득과 소득 불평등을 고려한 것으로 노동자 복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환산한 것이다.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멕시코(3.94), 터키(5.61), 칠레(6.45), 헝가리(7.28), 포르투갈(8.65), 슬로바키아(8.12) 등이었다. 룩셈부르크(28.67), 스위스(28.52), 노르웨이(28.14) 등 유럽권 국가들은 대부분 상위권에 포진했다.

환율과 물가 등을 고려한 PPP 기준 시간당 평균 소득에서도 한국은 낮은 순위에 위치했다.

한국의 PPP 기준 시간당 평균 소득은 2013년 기준 14.6달러로 33개국 가운데 22위였다.

그리스(12.3달러), 포르투갈(12.0달러) 등이 한국보다 낮았고, 룩셈부르크(35.7달러)와 네덜란드(35.0달러)가 가장 높았다. 일본은 19.6달러로 우리나라보다 2순위 높았다.

노동시장 안정성에서는 한국이 좋은 성적을 받았다.

한국은 33개국 가운데 5번째로 고용 안정성이 높았다. 한국은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룩셈부르크 다음으로 노동시장이 안정된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등은 고용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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