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운동본부 “일본 ‘다케시마의 날’ 철폐하라”

편집부 / 2016-02-23 16:27:30
22일 국회서 ‘다케시마의 날’ 철폐 촉구 행사 열어
△ [김연수의 자연속으로] 독도 괭이갈매기 둥지

(서울=포커스뉴스)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2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오후 5시쯤까지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일본 ‘다케시마의 날’ 철폐 촉구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용석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대행은 이날 행사에서 “일본은 올해도 어김없이 시마네현에서 제11회 ‘다케시마의 날’을 일본 정부고위관료 및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며 “일본 아베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잘못된 역사인식 표출이 우려를 넘어서 동아시아의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어 “(일본의 처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학생 대표단인 세현고등학교 이승재 학생과 온양여자고등학교 김지원 학생은 ‘다케시마의 날’ 철폐 촉구 선언낭독문을 통해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을 규탄하고 독도가 한국땅임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독도 OX퀴즈를 통해 선정된 10명의 학생이 최후의 1인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독도 골든벨’로 시작됐다.

‘독도 골든벨’에서는 경희대학교 정구현 학생이 우승해 독도 장학금을 받았다.

오후 3시부터는 코리아 퍼포먼스팀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이후 원 총재대행의 인사말, 성일종 독도사랑운동본부 2대 총재와 안웅걸 다이소아성산업 이사의 축사 등이 있었다.

이어 제3기 독도사랑 SNS 기자단 발대식과 전국 학생 대표의 ‘다케시마의 날’ 철폐 촉구 선언문 낭독, ‘독도사랑시상’ 등이 진행됐다.

2015년 독도사랑에 앞장 선 일반시민·학생에게 수여되는 ‘독도사랑시상’에서는 김점수·장승우씨, 선언문을 낭독한 이승재 학생 등이 새누리당 대표상을 수상했다.

본부 표창은 대련한국국제학교의 전창렬·김은하·이하얀 학생, 심양한국국제학교의 김수빈·김유빈 학생, 선언문을 낭독한 김지원 학생 등이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욱 지역난방기술 사장, 독도후원 공기업·기업 임직원, 전국 시민단체 대표단, 전국 학생 대표단, 중국 대련·심양한국국제학교 대표단, SNS 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한국가스공사, ㈜다이소아성산업, 한국지역난방공사(주), 한국감정원, 한국투자공사, 패기앤코(주), ㈜BFG리테일, ㈜모닝글로리,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한국수자원공사 노동조합 등 후원으로 치러졌다.

일본 ‘다케시마의 날’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제국 시네마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3월 16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지정한 날이다.

시네마현은 2월 22일마다 시마네현에서 일본 정부각료·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독도의 동도 정상에 괭이갈매기가 둥지를 틀고 알을 산란하고 있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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