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비율 15% 달성, 저탄소도시로 조성
(서울=포커스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업무방향을 ‘미래적 가치를 담은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로 정했다.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40차 회의를 열고 올해 업무계획과 행복도시 2단계 건설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올해 3대 주요과제를 ▲도시기반 고도화 ▲도시성장 가속화 ▲미래도시 구현으로 정했다.
도시기반 고도화를 위해 주택·교통·공공·상업시설 등 도시시설 전반에 특화요소를 적용하기로 했다.
공동주택은 다수 필지의 통합설계를 통해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유도하고 독창적인 외관을 구현한다. 특히,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은 지하를 연결해 차량은 지하로 다니도록 하고 지상에는 녹지·공원을 조성한다.
단독주택은 친환경, 한옥, 유럽형 등 다양한 테마와 기능을 갖춘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공공건축물은 예술적 디자인과 첨단기술을 적용해 다른 도시와 다른 모습을 지니도록 할 예정이다. 행복도시를 '건축기술 경연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상업시설은 사업제안공모를 통해 방축천, 어반아트리움 등에 창의적 상업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각 생활권별로 특화한다.
교통은 BRT·지선버스 간 연계교통망을 확대하고, 마을버스 신설, 자전거인프라 확충, 환승주차장 설치 등을 통해 유기적 교통망 구축 및 주민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도시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다각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산업용지(18만㎡)를 상반기 공급하고, 입주기업에 조세감면과 주택 특별분양, 토지대금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생·벤처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과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하반기 착공하며, 다수 대학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캠퍼스와 창조형 캠퍼스타운 조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시 문화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문화 랜드마크가 될 국립박물관단지의 마스터플랜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하고, 한문화단지와 아트센터 건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중앙공원을 조기개장하고, 신재생에너지 15% 도입 시기를 당초 오는 2030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주차위치정보시스템(UPIS) 등 첨단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교통 운영효율을 고도화하고, 다목적 CCTV 확대 및 범죄예방설계 등 도시통합안전체계를 확대해 도시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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