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반등한 가운데 원화 가치가 급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225.0원에 출발했다.
미국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반등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의 셰일 원유 1일 생산량이 올해 60만 배럴 줄어든 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로 2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21% 급등한 배럴당 31.4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시장의 북해산브렌트유는 5.09% 오른 배럴당 34.69달러로 최종 호가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상승 마감해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누그러들었다. 원유,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자 증시도 덩달아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견줘 1.40% 오른 1만6620.66에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7% 오른 4570.61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회복세에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 오른 6037.73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닥스) 지수 1.98% 오른 9573.59로 최종 호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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